수소의 날이 11월 2일인 이유?
11월 2일은 제1회 ‘수소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알리기 위해 수소의 날을 지정했는데요, ‘수소의 화학식인 H2, 원자번호 1번 H가 2개’의 의미를 담아 1이 2개인 11월 2일이 수소의 날이 됐습니다.
해외에도 수소의 날이 있습니다. 미국은 수소 원자량이 1.008인 것에서 착안해 10월 8일에 ‘미국 수소 및 연료전지의 날(H₂ National Hydro gen & Fuel Cell Day)’로 선포하고 미국 에너지부(DOE)를 중심으로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도 수소의 날이 있습니다. 수소의 분자량이 2.01인 것에서 착안해 2월 1일을 ‘도쿄 수소의 날’로 정하고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수소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있습니다. 수소는 산소와 만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발전 과정에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이용한 화력발전과 달리 탄소 등의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경우 수소의 생산부터 수소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CO₂가 발생하지 않아 탈탄소 시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기까지 합니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가 궁금하다면?(이미지 클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조건 ‘수소경제’
이처럼 장점이 많은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전 세계는 ‘수소경제’ 구축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수소경제’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 산업 구조를 말합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기반의 자동차, 선박, 발전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투자가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국가 경제 전체 산업구조를 바꾸고 신성장 동력을 키울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주요 에너지원을 수소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현재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에너지원의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고 수소차, 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 육성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수소경제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사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통해 2030년까지 43조 원을 수소 산업에 투자, 2030년까지 글로벌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소 동맹’, 손잡는 기업들
수소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의 기술기업 지멘스는 물을 이용해 수소를 만드는 기술인 수전해 공장을 설립했으며, 미국의 우주항공기업 보잉도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양한 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에너지기업 블룸에너지는 영국 발전사 BTM과 영국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2025년부터 1만 950톤의 그린수소를 물류운송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연간 3만 대의 지게차를 운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유럽 기업들은 수소산업협의체인 하이드로젠 유럽(Hydrogen Europe) 구성해 수소와 연료전지 기술 상업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K그룹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효성그룹 등이 손잡고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을 구성해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 수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는 SK E&S
지금까지 수소의 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SK E&S는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총 18조 원을 투자해 2024년부터 연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추후 연 25만 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구축, 연료전지 공급은 물론 미국 플러그파워社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플러그파워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수소 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향후 해외 시장으로의 확대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SK E&S의 발걸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