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시대!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방법, 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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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둘러싼 불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탈탄소,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에너지 전환 시기까지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복합 위기의 시대, 에너지 안보와 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한 ‘2023 동아 신에너지 이노베이션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SK E&S의 김일영 Upstream본부장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에너지 안보 중요성과 액화천연가스(LNG) 역할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현황부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에너지 저탄소 LNG 이야기까지, 김 본부장의 제언과 SK E&S의 방향성을 SK E&S 미디어룸 독자들에게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 석유가스 자원 개발률 11%에 불과, 에너지 보안 위험 심각

발표에 앞서 김일영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에너지 안보 수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석유가스 자원 개발률[1]은 2015년에 16%였지만 2021년에는 11%로 낮아졌습니다.

[1] 자원 개발률: 전체 석유가스 수입량 중 해외 자원 개발을 통해 확보한 물량의 비율. 일종의 에너지 안보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

에너지안보 시대 석유가스 자원개발율

김 본부장은 “자원 개발률 11%의 의미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석유가스의 90%가 국제 자원시장 상황과 유가스가 변동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라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석유가스 중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의 경우 국내 소비량 4,500만 톤(2021년 기준) 중 약 2~3%만이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국내로 직도입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원 개발률이 지난 2015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자원 빈국인 일본의 경우 2015년에는 자원 개발률이 27%였지만 점점 증가해 2021년에는 40%를 넘어섰습니다. 일본이 국내외로 활발하게 자원 개발 사업을 벌인 결과입니다.

에너지 전환 시기의 필수! 안정적인 에너지 LNG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로 ‘탈탄소’가 주목받으면서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세적 흐름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모든 에너지를 무탄소 에너지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또한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 자원부국 간의 전쟁 등으로 유가스화 시황이 급변하고, 에너지가 곧 무기가 되는 에너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데요.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에너지 전환 기간 동안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써 석유가스의 역할과 중요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큰 우리나라는 더욱 석유가스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라며 석유가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석유가스 중에서도 LNG가 가장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 E&S, 2012년부터 LNG 해외 자원 개발사업 추진! 에너지 안보 기여

김 본부장은 “SK E&S는 안정적인 LNG 공급을 위해 2012년부터 해외 LNG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그동안 지속해온 SK E&S의 해외 LNG 개발 현황과 그 성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에너지안보 칼디타 바로사 가스전
SK E&S 호주 칼디타 바로사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개요

SK E&S가 가장 먼저 시작한 LNG 해외 자원 개발사업은 2012년 호주 해상에 위치한 바로사 가스전에 참여한 것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인 LNG 개발에 착수해 추후 국내로 LNG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2013년에는 미국 프리포트 LNG 플랜트와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에는 미국 우드포드 셰일가스전에 참여해 2020년부터 미국 LNG를 국내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호주 다윈 LNG 플랜트 및 동티모르 BU 가스전에 참여해 LNG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호주 다윈 LNG 플랜트는 추후 바로사 가스전을 활용해 LNG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LNG 해외 자원 개발사업 소개에 이어 김 본부장은 SK E&S가 에너지 전환 시기에 맞춰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사업인 저탄소 LNG 생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LNG 생산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CO₂) 포집 기술인 CCS[2]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역설했습니다.

[2]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하여 영구 또는 반영구적으로 격리‧저장하는 기술.

친환경성 확보한 저탄소 LNG 생산, CCS 기술로!

CCS 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힙니다. SK E&S는 2023년에 고갈되는 동티모르 BU 가스전의 기존 생산설비를 CCS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바로사 가스전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영구히 저장‧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본부장은 “이미 2022년 말에 건설 착수를 위해 필요한 기본 엔지니어링 설계를 마쳤다”라고 밝히며 “기존 설비를 CCS 설비로 전환하기 때문에 신규 CCS 설비보다 경제적으로 우수하고, 상황화 시점도 앞당길 수 있다”라며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SK E&S의 수소 생산에도 CCS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를 국내에 도입해 수소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며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역시 포집해 동티모르 CCS 사업을 통해 영구히 포집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CCS 기술 개발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국내 유망 기술 보유 업체와 함께 추진 중인 LNG 발전용 CO₂ Capture 기술 실증사업을 소개했는데요. 김 본부장은 “지난 2월에 파일럿 공정으로 실제 상용 공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라며 CCS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SK E&S는 2022년 호주 정부가 분양하는 해상 CO₂ 탐사광구 입찰에 참여, 성공적으로 낙찰받아 추가적인 CO₂ 저장소를 확보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규모인 CCS 사업으로 평가받는 미국 바이오에탄올 CCS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2백만 톤 규모의 CO₂를 포집‧처리하는데 기여하게 됩니다.

김일영 본부장은 SK E&S가 참여한 호주 다윈 LNG 플랜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며 발표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이 LNG 플랜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실제로 CO₂ 포집 기술을 상업운전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일각에서 CCS 기술이 값비싼 기술로, 아직 상용화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CO₂ 포집 기술은 포집원에 따라 상용화 여부 및 포집 비용이 천차만별이다”라고 역설하며 “가스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포집 기술은 이미 지난 1930년대부터 상용화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일영 본부장

에너지 안보와 LNG의 지속가능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

김 본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SK E&S는 해외 LNG 개발사업을 지속해 국내에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함과 동시에 CCS 기술을 연계한 LNG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번 SK E&S의 방향성을 강조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와 더불어 에너지 전환 시대에 LNG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SK E&S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