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백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간단 설명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의 약자로 공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Capture)하여 활용(Utilization) 또는 저장(Storage)하는 기술이다.

상세 설명

CCUS는 CCS, CCU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CCUS는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Capture)하여 압축·수송 과정을 거쳐 땅 속에 저장(Storage or Sequestration)하는 기술과, 포집한 탄소를 필요한 곳에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1)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포집한 CO₂를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파이프라인이나 선박을 이용해 운반한 CO₂를 고갈된 유전·가스전 등 지하 800m 이상 깊이의 육지와 바다의 깊은 땅속에 주입 및 저장합니다. 주입된 CO₂는 시간이 지나며 용해되거나 광물화가 됩니다.

2) 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포집한 CO₂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포집한 CO₂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포집한 CO₂를 활용하여 연료, 화학물질, 건축자재 등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합니다.

탄소포집 기술은 언제부터 사용됐나?

CCUS의 핵심인 탄소포집(Carbon Capture) 기술은 1930년대부터 약 100년에 걸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채굴·생산 공정에서 순수한 가스를 얻기 위해 불순물인 CO₂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포집된 탄소를 저장하는 기술(CCS) 역시 1970년대부터 석유회수증진(EOR: Enhanced Oil Recovery) 프로젝트를 통해 상업 가동돼 왔습니다. EOR은 노후 유전에 CO₂를 주입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공정입니다.

과거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 증진 등을 위해 사용되던 탄소포집·저장 기술이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1996년 노르웨이 슬라이프너(Sleipner) 해상 가스전 CCS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적의 CCS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상업 운전중인 CCS 프로젝트는 27개, 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100여 개에 달합니다.

탄소중립의 핵심! 넷제로 달성에 반드시 필요한 CCUS

CCUS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70 글로벌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CCUS의 기여도를 CO₂ 전체 감축량의 15% 수준으로 제시하고, ‘CCUS 없이 넷제로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환경과 기술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기업 및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K-CCUS 추진단을 발족하여 CCUS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SK E&S는 세계 최고 수준의 CCUS 기술을 확보하여 가스전 개발부터 LNG발전 사업, 친환경 수소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5년부터 가동되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에 CCS 적용을 통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과정에서도 CCUS 기술을 적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자로서 탄소중립에 앞장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