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열렸습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SK E&S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 멤버사들과 함께 ‘행복(Inspire Happiness)’을 슬로건으로 약 1850㎡(약 560평) 규모의 SK 그룹관을 공동 운영 중입니다. SK E&S 명제규 매니저가 현장을 찾아 그 생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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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K 그룹관은 원더랜드(Wonderland)라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과 그곳에서 지속될 행복한 일상의 가치를 SK그룹 기술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룹관은 크게 ▲판타스틱 아일랜드(Fantastic Island), ▲익사이팅 아일랜드(Exciting Island), ▲스윗 아일랜드(Sweet Island)로 나누어집니다.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한 판타스틱 아일랜드 존
판타스틱 아일랜드 존의 랜드마크인 원더 글로브
판타스틱 아일랜드 존의 랜드마크인 원더 글로브
SK 그룹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판타스틱 아일랜드 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MSG 스피어[1]’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지구본, 원더 글로브가 우뚝 서있습니다. 이 작품은 SK 혁신 기술로 변화된 깨끗한 세상과 그곳에서 지속가능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지름 6m의 구체 LED로 제작된 이 거대한 지구본을 찍으려 입구부터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화면이 바뀔 때마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감탄사를 늘어놓았습니다.
[1]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공연장.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높이 112m, 바닥 지름은 157m로 축구장 두 개와 맞먹는 구형 아레나 건축물로 지구 모양을 형상화 했음
SK E&S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트레인 어드벤처
SK E&S의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트레인 어드벤처
원더 글로브 좌측으로는 최대 12명이 동시 탑승할 수 있는 기차, 트레인 어드벤처가 사람들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이 기차는 길이 15m의 대형 미디어 터널을 지나며 수소 모빌리티,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CCS 등 넷제로 달성을 위한 SK 기술을 보여줍니다. 기차에 오르니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트레인 어드벤처에 탑승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이 코너의 인기는 무척 높았습니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이 기차의 핵심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구동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차는 SK의 협력사인 미국 플러그의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동력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위에 위치한 액화수소 드론은 드론 하단의 라이트(Light) 기능을 통해 전시기간 내내 전시장을 환하게 비추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액화수소는 기차,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보다 멀리, 보다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구동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소를 통해 기차와 드론이 움직인다는 것을 본 관람객들은 작동 원리를 문의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또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함과 동시에 공기정화 능력까지 있는 수소연료전지 덕분에 ‘원더랜드’는 한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HBM 반도체가 결합한 포춘텔러 머신의 모습
HBM 반도체가 결합한 포춘텔러 머신의 모습
이번 CES 2024의 주제인 AI 기술을 반영한 포춘텔러 기계에서는 신년 운세를 볼 수 있습니다. HBM 반도체[2]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이 기계는 AI가 운세를 분석해 주고 운세와 맞는 캐릭터와 관람객의 얼굴을 합성해 줍니다. 제 올해 운세는 ‘은둔자(Hermit)’입니다. 세속을 등지고 지혜와 깨달음을 찾아 떠나는 철학자의 운세라고 합니다.
[2] 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AI 발전에 따른 데이터 전송의 폭발적 증가에 대응하기에 적합한 초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GPU와 결합해 AI 성능을 높여주며 HBM은 SK를 대표하는 기술로 손꼽힘
짜릿한 놀이기구가 반기는 익사이팅 아일랜드 존
익사이팅 아일랜드 존에서는 댄싱카와 매직카펫을 타고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댄싱카 코너에서는 공중에서 펼쳐지는 자동차 레이싱 영상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세상을 열어가는 SK의 기술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로봇팔이 자동차 모형을 움직이며 레이싱 경기를 펼치고 SK그룹의 전기차가 급속 충전 기술로 빠르게 연료를 채워 1위를 차지하는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매직카펫은 미래도시 원더랜드 상공을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으로 비행하는 체험 코너입니다. 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래도시의 모습이 화면에 영사되는 사이, SK가 추진 중인 UAM, AI 반도체,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관람객은 “UAM 모형에 탑승하니 실제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었다”며 “빌딩 위에서 UAM이 수직 낙하를 할 때는 멀미가 날 정도”라고 탑승 소감을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SK 원더랜드에서 좋은 추억만 가져갈 수 있도록, 스윗 아일랜드 존
스윗 아일랜드 존에서 SK의 플라스틱 리사이클 기술을 살펴보는 것으로 SK의 ‘원더랜드’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나누어 준 티켓에 각 전시 코너를 방문하며 스탬프를 받아 재활용 소재로 만든 가방을 기념품으로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다양한 AI 기술을 만나보고 싶다면? SK ICT 패밀리 데모룸으로!
SK 그룹관이 있는 센트럴홀에서 나와 복도를 통해 5분만 걸으면 SK의 다양한 AI 기술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이하, ICT 데모룸)을 찾을 수 있습니다. SK 메인 그룹관이 미래 넷제로 세상에 초점 맞췄다면, ICT 데모룸에서는 SK의 AI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관람객을 반겼습니다. 또한 ICT 데모룸 내 AI Data Center에는 SK E&S 글로벌 수소 사업 파트너 플러그의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 제품을 전시,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중요한 ICT 분야에서도 수소가 핵심 에너지원임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CES 2024 현장 속 SK 그룹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SK의 넷제로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변화할 더 깨끗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경험해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4와 더 깨끗한 지구, 더 청정한 미래 사회를 위해 노력할 SK E&S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