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사용자 취급 부주의’(27.6%), ‘시설 미비’(23.5%), ‘제품 노후’(16.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졌다면 상당수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매달 4일은 ‘가스안전점검의 날’입니다. 가스안전점검의 날은 안전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습관화하자는 취지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가스 안전 수칙과 자가 검진 방법을 숙지하고 제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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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게, 더 안전하게’ 가스레인지 사용법

가스레인지는 사계절 내내 사용되는 만큼, 안전한 일상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스불을 켜기 전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가스 누출이 발생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 연료로 주로 사용하는 천연가스는 본래 무색 무취이지만, 누출 시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소위 ‘가스냄새’라고 불리는 부취제가 도시가스에 첨가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냄새가 난다면 즉시 환기를 하고 안점점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가스 누출 여부는 별도 장비 없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방 세제와 물을 2:8 비율로 섞은 후, 가스레인지 연결부위에 바르고 10초간 기다립니다. 이때 비눗물에 거품이 발생한다면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이므로, 즉시 환기를 하고 전문가에게 연락을 해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점화 시 불이 잘 붙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스밸브를 열고 불을 켰는데 스파크 소리만 들리고 불꽃이 붙지 않는다면, 가스레인지의 불량 여부와 건전지 수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스불의 색상도 살펴봐야 합니다. 정상적인 가스불의 색은 파란색으로 완전연소 상태입니다. 불꽃색이 빨간색이라면 불완전연소 상태로 실내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습도가 높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환기를 하고 가스레인지 상태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뒤에는 가스손잡이와 중간 밸브를 확인하여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가스레인지의 버너 주변을 늘 청결하게 유지해야 음식찌꺼기에 불이 붙어 불완전 연소가 되거나 가스레인지가 부식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더 따뜻하게, 더 안전하게’ 보일러 사용법

날씨가 추워지며 매일 켜게 되는 보일러, 겨울철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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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는 함부로 만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육안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보일러 사고의 대부분은 폐가스 중독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보일러 배관의 이탈, 변형, 내부 이물질 등의 문제로 가스가 새어 나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가스 배관을 확인하고, 배관 청소나 교체가 필요할 때는 보일러에 부착된 시공 표지판의 연락처나 제조회사 등에 연락하면 됩니다.

한겨울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동파 사고는 가스 배관에 균열을 일으켜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계속된다면 수도꼭지를 완전히 잠그지 말고 온수 방향 살짝 틀어 놓아 물이 조금씩 떨어지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일러 배관 부분을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감싸 배관 동파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한 가스 생활을 위한 필수, 매월 4일 정기 점검 습관화!

우리나라는 ‘도시가스사업법 제26조 및 안전관리규정 제36조 시설안전점검’에 따라 도시가스 사업자가 주기적으로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택용 취사 설비에 대해서는 1년에 1번, 주택용 난방 설비에 대해서는 1년에 2번 안전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매월 4일 자가 검진 시행뿐만 아니라 가스안전점검원의 방문 점검을 받는 것도 안전한 가스 생활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SK이노베이션 E&S는 국내 도시가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이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가스 배관 안전점검에도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2019년부터 SK이노베이션 E&S의 도시가스 자회사에서는 도시가스 배관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여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진단, 도시가스톡, 원격 검침 등 새로운 고객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