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설명
도시가스(City gas)는 주택, 사무실, 공장 등에 배관 시설을 통해 공급되는 연료용 가스이며, 주로 천연가스가 사용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83.4%다.
상세 설명
도시가스가 있으면 시골가스도 있나요?
도시가스는 영어로 City Gas 혹은 Town Gas라고 합니다. 이는 서양 대도시에서 조명용으로 널리 활용된 석탄가스에서 유래합니다. 19세기를 전후하여 영국, 미국 등의 서양 대도시의 가로등들은 석탄가스를 사용했는데, 연료인 석탄가스를 잘 공급하기 위해 도시 곳곳에 가스관을 매설했습니다. 추후 가스연료의 사용범위는 취사 및 난방용까지 널리 확대됐고, 이미 매립한 가스관을 활용해 집집마다 가스를 공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도시가스는 언제부터 공급되기 시작됐나요?
1970년 동부 이촌동의 3,000가구를 대상으로 LPG에 공기를 혼합한 방식의 도시가스가 시범 공급됐습니다. 공식적인 최초 공급사례는 1972년 영등포와 마포구에 공급한 나프타분해방식의 도시가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스법령이 실질적으로 제정·정비된 것은 1978년이며, 이후 민영도시가스회사 설립되고 지역별로 도시가스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34개 도시가스회사가 약 5만 km의 배관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업체에는 공정용으로, 발전소에는 전기를 만드는 연료로, 가정에는 난방과 조리용으로 도시가스를 판매합니다. 2020년 기준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83.4%입니다.
도시가스=천연가스?
우리나라 도시가스사업법에서는 도시가스를 “천연가스 그리고 배관을 통하여 공급되는 석유가스, 나프타부생가스, 바이오가스 또는 합성천연가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공급 초기에는 석유가스(LPG) 및 나프타부생가스 등이 많이 활용되다가,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1986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천연가스가 최초로 수입되어 도시가스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도시가스의 95%는 천연가스입니다. 천연가스는 본래 무색무취하지만,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인위적인 냄새를 내는 부취제를 첨가해 소위 ‘가스냄새’가 나게 만들었습니다. 누출 사고시 쉽게 인지해 폭발사고 등 더 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SK E&S는 국내 최대 규모(시장점유율 약 22.5%)의 도시가스 서비스 기업으로, 총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통해 전국 8개 권역의 약 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 E&S는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드론 활용 배관 안전점검,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등 소비자들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이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