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지난 6월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LACP 2022 비전 어워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상으로 SK E&S의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이 외부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SK E&S의 진정성을 알리고 있는 SK E&S ESG 기획팀을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미디어룸 독자분들에게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최: 안녕하세요. ESG 기획팀 최은정입니다. ESG 기획팀에서 ESG 평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보고서 발간과 SK그룹의 ESG 핵심 지표 항목에 대해 SK E&S의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 과제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ESG 평가를 하는 중요한 툴 중 하나가 공시 부문이어서 관련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 안녕하세요. ESG기획팀 고유진입니다. 최 매니저님과 환상의 ‘캐미’를 발휘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내외부 ESG 평가 및 공시 대응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미디어룸 기사들을 읽기만 했지 제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SK E&S는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서 이번이 세 번째 발간입니다. 앞선 보고서들과 달리 이번에 더욱 신경 쓴 부분이 있으신가요?
고: 이전 보고서들이 국내외 평가 및 가이드라인 준수에 집중했다면, 이번 보고서는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양방향 소통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부터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ESG 경영의 필수가 되어 기업들이 많이 발간하고 있습니다. SK E&S의 경우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시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SK E&S의 ESG 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2020년에는 SK E&S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회사와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2021년에는 데이터들을 연속선상에 두고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성장과 노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해관계자들이 궁금해하는 요소에 대해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평가를 요청하는데, 이 과정에서 저희 두 사람의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더욱 많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물음표와 느낌표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가 시선을 잡아 끕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고: 이번 보고서의 콘셉트는 이해관계자들이 가지는 SK E&S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4대 포트폴리오와 ESG경영으로 답한다라는 것입니다. 표지의 ‘물음표’에는 지속가능경영관련 단어들을 나열하여 이해관계자들의 물음을 표현하였고, ‘느낌표’에는 슬로건에 있는 단어들을 나열하여 슬로건을 기반한 우리의 응답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표지와 더불어 콘텐츠에도 묻고 답하는 콘셉트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 SK E&S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가?”라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답하며 4대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소개했습니다.
최: 보통 보고서들이 팩트, 숫자, 성과가 중심이 되는 것과 달리 저희의 보고서는 계획과 약속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이 있습니다. 중장기 계획을 로드맵으로 정리해 다짐과 목표를 드러내며 책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목표를 제시해 사내 구성원에게는 죄송하지만 SK E&S의 지속가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Q. 방대한 보고서를 제작하시면서 어려움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없으셨나요?
고: 6월 말 국문 보고서 발간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었는데, 올해 유독 5, 6월에 공휴일이 많아 사내 구성원과의 협업 시간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불가피하게 주말, 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했지만 최 매니저님과 ‘캐미’를 발휘하며 즐겁게 일한 결과 목표한 일정대로 발간할 수 있었습니다.
최: 고매니저님께서는 보고서 전문가이고 저는 SK E&S의 히스토리를 더 잘 알고 있는데 각자의 특징이 시너지를 발휘해 좋은 팀워크를 낼 수 있었습니다.
고매니저님 말처럼 올해는 정말 쉬는 날이 많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습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는 3개년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쁜 사내 구성원에게 데이터를 요청하고 계속 부탁해야 했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사내 구성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해낼 수 있었습니다.
고: 또 윤문, 영문 스타일의 경우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보고서 내에 있는 20대 신입사원의 말을 ‘MZ세대’스럽게 작성하니 보고서가 너무 가벼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는 등 다양한 분들의 취향을 고려한 중간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최: 작은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육아와 관련된 복지를 소개하며 가명으로 제 이름을 썼다가 둘째를 가졌냐는 질문을 받아 해명한 뒤 급하게 수정하기도 했습니다.(웃음)
Q. 많은 노력이 담긴 보고서가 상을 탔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최: 이번 수상은 SK E&S의 ESG 경영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점검을 받고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고서를 쓰며 가장 절실하게 느낀 부분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사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내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과를 정리하는 것으로 사장님께서도 직접 비즈니스에 대한 배경과 현황을 설명해주시는 등 열의를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어워드에서 인정받게 되면 사내 구성원이 비즈니스의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상을 꼭 받고 싶었습니다. 이번 수상이 앞으로 SK E&S의 ESG 경영의 추진 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가 헛되지 않았음을 인정받은 것 같았습니다. 또한 비상장사임에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수상한 점은 SK E&S가 ESG경영을 잘하고 있다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합니다.
최: 이 자리를 빌려 사내 구성원에게도 축하와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보고서는 결과에 대한 집합으로 이번 수상은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앞으로의 방향성, 목표가 있으실까요?
최: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이해관계자에게 SK E&S ESG 경영에 대해 알리는 자료이자 회사 소개, 사내 각종 교육 자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발간 이후 다양하게 활용해 주시니 고무적이고 책임감이 더 생깁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또 현재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가 답변한 내용 이외 이해관계자들이 더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이 있다면 잘 청취해서 내년에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잘 이어져 SK E&S ESG 경영의 노력과 성과가 잘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고: 내부뿐만 아니라 ‘취준생’ 등 외부에서도 보고서를 다양하게 읽고 있습니다. 어떤 루트로 저희 보고서를 접하게 되든 보고서를 통해 SK E&S가 지속가능하다는 점에 공감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SK E&S의 지속가능성이 얼마나 진실되고 탄탄한지에 대해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고서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SK E&S의 ESG 경영에 대한 투명한 소통을 책임지는 ESG 기획팀 최은정, 고유진 매니저님을 만나봤습니다.
SK E&S는 CCS(탄소포집·저장) 기술과 결합한 저탄소 LNG와 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그리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솔루션의 4대 핵심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SK E&S의 발걸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