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군산서 로컬라이즈(Local:Rise) 페스티벌 열려…군산∙부산 등 지역
창업가들의 소통 축제로 자리잡아
-주요 행사인 ‘로컬익스프레스展’에 26개 군산 지역 청년 창업 및 지역재생 성과 소개
-부산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인 ‘아임인부산’ 창업가들도 참여해 사업 아이디어 및 노하우 공유…”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은 로컬라이즈 군산의 성과, 전국으로 확산 기대”
국내 대표 지역재생 프로젝트인 SK E&S의 ‘로컬라이즈(Local:Rise) 군산’이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SK E&S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라북도 군산시 개복동 일원에서 ‘2024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로컬라이즈 군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재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SK E&S가 지난 2019년 민간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군산 지역 26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해 창업 아이템 발굴, 제품 출시,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으며, 이들은 국내 주요 유통 플랫폼을 통해 약 500여 개 이상의 아이디어 상품을 입점시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 열린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은 ‘로컬라이즈 군산’의 축제 행사로, 군산 뿐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재생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주요 행사인 ‘로컬익스프레스展’에서는 6년째를 맞이하는 ‘로컬라이즈 군산’의 주요 성과물이 소개되는 동시에 지난해 시작된 부산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인 ‘아임인부산’ 창업 아이템들도 전시돼 관심을 모았다.
‘로컬익스프레스展’에서 관람객들은 ‘군산터미널’이란 이름의 전시코너를 통해 군산 지역 창업가들이 제작한 흰찰쌀보리(지역 특산품) 제품과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업사이클 제품 등을 둘러보고, ‘부산터미널’ 코너에서 아임인부산 참가팀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 신발 등 다양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경험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열린 ‘플레이더로컬(Play the Local)’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창업가들과 대학 및 민관 협력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했으며, ‘로컬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공예 예술가이자 지역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꽃일다’의 박미선 대표는 “2024 로컬라이즈 페스티벌은 군산에 정착한 창업팀들 간의 결속력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SK E&S 관계자는 “로컬라이즈 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할수록 군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청년 창업가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협업을 장려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ESG 혁신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