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시식하고 구매하는 조금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제주 감귤 소비 촉진과 제주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를 위해 오영훈 제주도특별자치도 지사와 제주도청 관계자들이 직접 SK서린빌딩을 방문해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및 구성원들에게 감귤을 권하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SK E&S와 제주, 생소하지만 긴밀한 관계
SK E&S에서 열린 제주 감귤 행사가 다소 낯설게 보입니다. 하지만, SK E&S와 제주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제주는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에 따라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이자 수소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있는 SK E&S는 제주의 탄소 없는 섬 발걸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SK E&S는 지난해 5월 SK E&S는 美 플러그파워사와 공동 설립한 SK플러그하이버스의 수전해 설비를 제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제주에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10MW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1] 실증사업에 동참했습니다. 이 사업은 총 12.5MW 규모로 2026년까지 가동률 60% 기준 연간 1,176톤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로 합니다.
[1]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수소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도 및 아모레퍼시픽과 제주 재생에너지 거래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최초 가상(Virtual)PPA 기반 계약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제주를 응원해주세요!”
SK서린빌딩을 찾은 오 지사와 제주도청 관계자들은 감귤과 함께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며 이 제도를 통해 제주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입니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자체 재정확충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SK E&S와 제주 감귤의 조합은 탄소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에서 시작된 SK E&S와 제주의 인연이 제주 특산품인 감귤까지 이어지며 탄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SK E&S의 발걸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