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백과] SMP(계통한계가격)

간단 설명
System Marginal Price, 직역하면 계통한계가격이다. 풀어 설명하면 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가격이다. 전력도매가격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구조상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를 통해 모든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고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상세 설명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전기가 거래되는 가격, SMP(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

SMP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 우리나라의 전력시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여러분이 사용하는 전기는 발전소로부터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력거래소(이하 KPX)를 통해 전국의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두 구매하여 산업체, 가정 등의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 한전이 발전회사들에게 1kWh(킬로와트시)당 구매하는 전력가격을 SMP(계통한계가격)라고 말합니다.

SMP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시간대별 SMP 결정 에너지원(표1)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실시간으로 전력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필요한 전력량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따라 전력을 하루 전에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1) KPX는 다음 날에 얼마만큼의 전력이 필요할지를 1시간 단위로 예측한 후, 발전회사들에게 다음 날 얼마만큼의 전력을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확인합니다.

2) 다음 날 시간대별로 필요한 전력량(수요)과 발전가능량(공급)을 보면서, 각 시간대마다 발전비용이 낮은 발전소부터 전력을 생산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를 업계 용어로 ‘급전지시’ 라고 합니다.

3) 발전비용이 낮은 발전소부터 차곡차곡 전력을 생산하도록 지시하다 보면, 그 시간대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시점이 있을텐데요. 이때, 마지막으로 지시받은 발전소의 발전비용이 바로 SMP가 됩니다. 다시 말해 SMP는 해당 시간대에 발전하는 발전소들 중에서 가장 비싸게 발전하는 발전소의 발전비용입니다.

(표1)과 같이 전력 수요가 적은 새벽시간(3시~6시)에는 석탄발전소의 발전비용으로, 전력 수요가 많은 낮 시간(12시~ 15시)에는 중유발전소의 발전비용으로 SMP를 결정합니다. 통상 원자력-석탄-천연가스(LNG)-중유 순으로 발전비용이 낮은데, 평균적으로 볼 때 대부분 LNG 발전소의 발전비용이 SMP를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SMP는 국제유가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 시간대의 SMP를 결정하는 것은 LNG입니다. 아시아로 수입되는 LNG의 가격은 대부분 유가에 연동되어 책정되므로, SMP 또한 유가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불황과 저유가가 이어지던 2021년에는 SMP가 5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반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SMP도 200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전력 수급에 기여하는 대표 민간발전사업자, SK E&S

SK E&S는 국내 최초의 LNG 직도입 발전사로 우리나라의 전력 수급 안정과 국가 에너지수입비용 감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SK E&S는 국내 최초의 LNG 직도입 발전소인 광양천연가스발전소(1,112MW)와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1,824MW)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위례열병합발전소(450MW)와 하남열병합발전소(399MW) 운영을 통해 인근 지역에 난방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1,000MW)는 2023년 8월부터 가동될 예정입니다.

SK E&S는 총 4,785MW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운영·건설 중에 있는 대한민국 대표 민간발전사업자로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보다 싼 가격에 소싱(Sourcing)하여 저비용·고효율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K E&S는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