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트렌드를 담고 있는 상식 용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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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 세계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바로 ‘환경’입니다. 사회 변화와 시대상을 반영하는 신조어에서도 환경 관련 내용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나서며 환경과 관련한 신조어가 더욱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환경 신조어의 의미와 배경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그린플레이션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용어입니다. 환경을 위한 정책이 오히려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나서며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리나 알루미늄 등 친환경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2025년까지 75%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기차 수요가 늘며 배터리를 만드는 핵심 원료인 리튬은 최근 3년 사이 10배가 오르며 ‘하얀 석유’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탄소 규제도 늘어나 탄소세, 친환경 설비 구축 등으로 기업들의 제조 원가 부담을 올리며 물가 상승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기후난민(Climate Refugee)

기후난민은 기후(Climate)와 난민(Refugee)을 합성한 단어입니다. 해수면 상승, 대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국제 NGO 자국내난민감시센터(IDMC)가 발표한 ‘그리드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약 3,260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신규 난민 6,090만 명 중 약 53%를 차지하며, 전쟁난민약 2,830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기후 난민은 주로 국가 내에서 이동을 하기 때문에 국가를 넘는 피난민을 지칭하는 기존의 난민 정의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난민기구는 기후난민 대신 ‘자연재해 또는 기후변화로 인한 강제 실향민’이라는 표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엠제코

엠제코

엠제코는 MZ(밀레니얼+Z)세대와 환경을 의미하는 접두사 에코(eco)가 합쳐진 신조어로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MZ세대를 뜻합니다. 이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이나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엠제코는 실천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에 대책을 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국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전 세계 46개국 MZ세대 2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0%가 환경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제품에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나 제조 공정 등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의류 및 관련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추세를 말합니다.

컨셔스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의류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합성 섬유를 대체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하는 패션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1973년 기업 설립 후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목표에 따라 유기농 목화를 사용해 의류를 제작하고 토양 오염과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컨셔스 패션의 원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플라스틱 어택은 시민들이 마트 등을 방문해 물건을 계산한 뒤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을 바로 제거해 매장에 돌려주는 퍼포먼스로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을 비판하는 캠페인입니다. 2018년 영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습니다.

플라스틱 어택은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첫 플라스틱 어택이 벌어졌던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Tesco)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2025년까지 100% 재활용되거나 생분해되는 포장재를 도입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빵칼을 반납받은 한 제과 업체가 빵칼을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하도록 매뉴얼을 변경한 사례가 있습니다.

SK E&S는 책임있는 에너지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환경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 ‘2040 넷제로 추진’ 목표를 현실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저탄소 LNG,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 솔루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 기여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SK E&S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