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일본 오사카가스 도관사업부가 3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양사는 2018년 7월 MOU를 체결, 매년 2차례 정보 기술 교류회를 진행하며 도시가스 부분의 글로벌 동반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OVID-19로 3년간의 비대면 교류 끝에 지난 8월 9~10일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 T-Center에서 대면 교류의 장이 열렸습니다. SK E&S 도시가스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진행된 양사의 기술 교류 현장을 소개합니다.
일본 2위 도시가스 사업자, ‘오사카가스’
오사카가스는 현재 간사이 지역 600만 가구에 가스를 공급 중이며, 도시가스 판매량으로는 전국 2위이자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대규모 사업자입니다. 1897년 설립돼 올해로 126년째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굴지의 기업으로 도쿄가스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가스 회사입니다.
오사카가스는 일본의 전력 및 가스소매시장 자유화에 발맞춰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시행된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계기로 전기공급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 4월 가스소매시장 자유화가 시행되자 경쟁력 보강을 위해 결합 요금제, 조기 계약자 대상 요금 인하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SK E&S 도시가스사업부문, OGNW가 함께 ‘글로벌 동반 성장 계획’
SK E&S는 2018년 7월, 오사카가스 도관사업부(現 오사카가스 네트워크컴퍼니(OGNW))와 도시가스사업에 관한 정보, 기술 교류 MOU를 체결했습니다. 매년 정기적인 정보 기술 교류회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도시가스 정보와 기술들을 공유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적입니다.
2019년에 오사카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기술 교류회가 진행됐습니다. SK E&S는 부산도시가스가 개발한 EG Stopper[1], 가스배관 안전관리 AR 솔루션, 비상 대응 앱 등의 기술을 소개하였습니다. OGNW는 스파이럴 바네(배관 내시경), 파이프 로케이터(배관의 위치를 찾아주는 기계) 등의 독자적 기술을 전해주며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2020년부터는 COVID-19로 인해 기술 교류회가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1] 가스누출 현장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고, 포크레인을 이용해 누출가스 통제 및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긴급 가스 차단 장치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진행한 2일간의 기술 교류회
올해 기술 교류회는 마사요시 타카하타(高畑 昌義) 사업추진팀장을 포함한 OGNW 구성원 3명, SK E&S 구성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원에너지서비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기술 교류회에서는 SK E&S가 가진 굴착공사 관리 및 드론 VR을 활용한 우수한 안전관리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먼저, 굴착 공사 관리 프로세스 및 절대 좌표 안전관리 활용 방법 등 ‘SK E&S의 기술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배관 증강현실(AR) 및 스마트안전교육(VR), AR·AI 기반 굴삭기 객체 인식 드론 순회점검 등 ‘SK E&S가 보유한 신기술’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OGNW는 드론 및 VR 교육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SK E&S의 기술 교류에 이어 OGNW는 신설 매설 배관 자동 심도 측정 기계 및 3D 준공 도면 관리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버스에 객체 인식 카메라를 설치하여 무단 굴착을 발견하는 기술을 설명하였습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진 이번 기술 교류회는 양사가 가지고 있던 고민에 공감하고 각자가 보유한 기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OGNW에서 방문한 나카가미 카츠타카(中上 勝貴) 매니저는 “SK E&S가 IT 기술을 포함한 신기술을 적용하여 안전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느꼈다”며 기술 교류회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재 SK E&S는 시장점유율 약 22.5%의 국내 최대 도시가스 서비스 기업으로 전국 약 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드론 활용 배관 안전점검,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안전한 도시가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OGNW와 꾸준히 기술을 교류하며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입니다. 더욱 발전할 SK E&S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