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지난 1월 26일 글로벌 렌터카 기업 Avis와 함께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이하 휴스턴 공항)에 대규모 EV충전소를 구축했습니다.
SK E&S, 북미 공항에서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 성공 美 에너지솔루션 사업 성과 본격화 (바로가기)
SK E&S 미디어룸에서 그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1월 26일(현지시각) 오전 휴스턴 공항 내 Avis 사업장에서 열린 EV충전소 개소식 행사에는 SK E&S, Avis, EverCharge 경영진 이외에도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미 공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 오픈을 축하했습니다.
휴스턴 공항 내 설치된 EV충전소에는 EverCharge EV충전기가 수 십대 설치되어 있었고, 테슬라, 니로, 제네시스와 같은 승용 EV를 비롯하여 FORD F-150 라이트닝과 같은 상용 E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들이 EverCharge EV충전기에 연결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EverCharge는 SK E&S가 지난해 3월 인수한 미국 EV충전 자회사입니다. 이번 휴스턴 공항에 설치된 EverCharge EV충전기 ‘EVO2’ 내에 탑재된 ‘SmartPower’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혁신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충전 중인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충전기를 운영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 증설 공사 없이 더 많은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 투자 및 충전 사업을 담당하는 SK E&S 허태형 매니저는 “EVO2는 서킷 브레이커(EV충전기가 누전, 발열과 같이 문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장치)가 제품 내부에 설치되어 있어, 충전기 별로 각각 서킷 브레이커를 추가로 설치해야하는 타사 제품보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설치가 용이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허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휴스턴 공항 내 EverCharge EV충전소가 설치되기 전까진 테슬라 전기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Avis 직원이 차로 15분 거리의 테슬라 Super Charger가 있는 곳까지 직접 운전해 충전이 완료되는 2시간 동안 현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등 전기차 운영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대규모 EV충전소가 공항 내 렌터카 사업장에 설치되면서 차량 이동 및 충전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렌터카 운영 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3대 렌터카 업체인 Avis가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운영 역량과 EverCharge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 E&S는 이번 Avi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에서 EV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Top-tier’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 따르면, 미국 EV충전 인프라 시장은 (충전기 기준) 2020년 184만개에서 2030년 2,000만개로 연평균 27%씩 급성장하는 등 전망이 밝아 글로벌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한 영역이라고 합니다.
이번 휴스턴 공항 내 대규모 EV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
“Avi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이 입증됐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Power Solution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겸 패스키 대표이사)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EV충전소와 같은 핵심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Avis는 SK E&S와 함께 EV 충전소를 효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청정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전략을 함께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Joe Ferraro (Avis CEO)
“EverCharge의 충전 솔루션 ‘SmartPower’는 기존 EV충전 인프라로 보다 광범위하게 EV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혁신 기술입니다다. EverCharge는 Avis와 함께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입니다.”
Jason Appelbaum (EverCharge CEO)
앞으로, Avis는 휴스턴 공항에 이어 미국 공항 내 대규모 EV충전소를 추가로 확대하여 SK E&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북미 공항 최대 규모의 EV충전소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 지역내 지속적으로 뻗어 나갈 SK E&S 행보에 자긍심을 느끼며, 머지않아 다른 미국 공항에서도 EverCharge 충전기를 마주할 그날을 기대해봅니다!